
웨이드 데이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31,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트레이드 될까?
미국 투데이스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여러 팀으로부터 ‘데이비스 트레이드’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불펜 보강을 위한다면 ‘데이비스의 트레이드’는 최고의 카드 중 하나.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몸값을 감당할 수 있다면, 확실한 불펜 보강을 보장한다.
물론 데이비스의 트레이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옵션 실행 여부가 확정돼야 한다. 데이비스는 2017시즌 1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250만 달러.
캔자스시티와 데이비스의 구단 옵션이 실행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강 팀 중 불펜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팔뚝 부상에 시달렸지만, 45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27세이브(3블론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했다.
물론 부상 복귀 후에는 명성에 비해 낮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는 부상의 후유증이라 보는 시각이 많다. 2017시즌에는 다시 최고의 활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불펜의 부진으로 결국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에 실패했다. 정규 시즌에는 무려 30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불펜 전력이 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강팀이 데이비스 영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