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 ⓒGettyimages/이매진스
벼랑 끝에서 탈출한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마지막 5차전에 리치 힐(36)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미국 LA 타임스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 5차전에서 LA 다저스 선발로 힐이 나선다고 전했다.
앞서 힐은 지난 10일 NLDS 2차전에서 4 1/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패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8.31에 이른다.
이에 맞서는 워싱턴은 1차전 선발 등판했던 맥스 슈어저(32)가 나선다. 힐 vs 슈어저의 매치업. 선발 투수 싸움에서는 워싱턴이 앞선다.
이번 힐의 선발 등판은 경기의 첫 번째 투수의 의미 정도만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위기가 찾아오면 언제든 마운드를 내려갈 수 있다.
LA 다저스는 마지막 5차전인 만큼 힐이 부진할 경우 언제든 훌리오 유리아스 등 동원할 수 있는 마운드 전력을 모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다저스는 지난 2차전과 3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12일 4차전 5-5 상황에서 타선이 8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6-5로 승리해 시리즈 2승 2패 동률을 만들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