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U-15 서울 오산중,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

입력 2016-10-16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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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FC서울 U-15팀 서울 오산중이 창단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016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에서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 오산중은 16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 아이파크 U-15 부산 낙동중(이하 부산 낙동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오산중의 서요셉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정한민은 득점왕에 올랐다. 진선준과 장재혁은 각각 골키퍼, 수비수 상을 받았고 김영진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 상을 수상하며 서울 오산중은 팀과 개인의 영예를 모두 안았다.

이날 오산중은 전반 10분 권성윤의 패스를 받은 정한민이 선취골을 넣었으나 상대에게 전반 22분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간 서울 오산중은 상대 골키퍼의 퇴장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기세를 몰아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역전했다.

후반38분 다시 실점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서울 오산중은 연장 후반 초반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종료 직전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결국 서울 오산중은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4-3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마지막 키커 서요셉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모든 선수들이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서울 오산중 축구부는 2012년 FC서울과 유스 협약을 맺으며 창단했다. 2015년 제52회 춘계 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프로산하그룹 우승을 차지한 서울 오산중은 창단 4년째인 올해에 이르러 제 33회 서울소년체육대회와 서울특별시장기의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결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까지 차지하며 2016년 중등부 축구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중등축구리그에서는 북부권역 경기와 왕중왕전까지 포함하여 18경기 전승의 신화를 썼다.

서울 오산중은 FC서울 U-12팀에서 배출한 유망주들을 FC서울 U-18 오산고까지 잘 성장시켜 보내는 징검다리 역할도 맡고 있다. 탄탄한 유스 체계를 비롯하여 클럽형 축구 아카데미 Future of FC서울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유소년 축구 발전 프로세스를 구축한 FC서울은 앞으로도 제 2의 기성용, 이청용과 같은 인재들을 배출하며 한국 축구의 젖줄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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