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몰링 “리버풀 전, 감정 컨트롤 잘 해야”

입력 2016-10-16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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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리버풀 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스몰링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라이벌인 리버풀과의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맨유에 합류하고 나서 맨시티와 맨유와의 관계를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리버풀도 있었다.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경쟁이 강화되어 왔다. 특히 새로운 선수들은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가장 최근 1월에는 우리보다 리버풀이 잘 했지만 우리가 기회를 잡았다. 우린 그들이 높은 곳에서 압박하고 있는 팀이란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볼을 잡으면 많은 시간을 끌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점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전에 대해 스몰링은 “쉽지 않다. 특히 우리 수비수들에게는 더 그렇다.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경기다. 어떤 팀들을 상대하면 꽤 자주 우린 조금 편안하게, 많이 볼을 잡으면서 경기에 임했지만 리버풀은 많은 에너지를 갖고 압박하는 팀이다. 가장 위험한 팀이 될 수 있다. 움직이지 않으면, 태클이 들어올 것이다.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에겐 매우 어려운 역할”이라며 상대를 경계했다.

또 “항상 우린 전술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한다. 경기에 완벽히 정착하기 위해 첫 15분 동안 계획대로 임한다.그리고 계속해서 머리 속을 깨끗하게 만들어놔야 한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압박에 대처하고 보완해가는 경기 계획을 짜야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집중해야한다. 무리뉴 감독이 이번 주에 우리에게 계속해서 감정 유지를 하라고 지시했다. 맨유에 있지 않았던 선수들은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감정을 컨트롤하고, 경기장에서 모든 선수들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최대치까지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몰링은 “경기장에서 미드필더를 부를 때가 꽤 자주 있다. 너무 시끄럽고, 경기장 분위기가 들떠있기 때문에,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있고, 사람 심리라는 것이 경기에 들어가면 흥분이 되고, 피가 빨리 돌게 된다. 감정 컨트롤이 힘들어진다”며 감정 컨트롤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끝으로 스몰링은 “어디에서 이긴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몇 번 이기게 되면 운이 좋은 것이다. 팬들이 행복하고, 우리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맨체스터로 돌아가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승리를 열망했다.

한편, 맨유와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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