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어느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그룹 [종합]

입력 2016-10-19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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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사진=박스미디어

그룹 마틸다가 새로운 변신을 통새 보다 더 자신들의 매력을 드러내 보이고 나섰다.

마틸다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세 번째 싱글 ‘넌 Bad 날 울리지마’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선보인 ‘넌 Bad 날 울리지마’는 프로듀서 슈퍼창따이의 곡으로 레게풍의 리듬과 파워풀한 EDM 사운드,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이 혼합된 독특한 사운드의 곡이다.

이는 기존에 마틸다가 들려준 음악 스타이롸 콘셉트와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틸다 스스로도 "어색하기도 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큰 변화이다.

일례로 새별은 "여태까지 발랄한 이미지를 하다보니 성격하고도 잘 맞았는데, 이번에는 멋있고 시크한 모습을 보여줘야했다. 거울이 깨져라 표정연습을 하고 그랬다"라고 말했고, 해나는 "우리가 발랄하고 신나는 곡만 하다보니 서로의 멋있는 척 하는 모습이 너무 웃기더라. 즐겁고 재밌기는 했지만, 내가 알던 멤버들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해 스스로도 새로운 옷이 신기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옷장 속에 고이 모셔두었던 옷을 오랜만에 꺼내입으면서 나오는 어색함이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었을 때의 어색함과는 차이다 있다.

단아는 "우리가 데뷔때는 풋풋하고 상큼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여성스럽고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려 했다. '마틸다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라고 알아 줬으면 좋겠다. 마틸다의 색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나와 세미는 "이번에는 당당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2NE1의 스타일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우리 롤모델이 2NE1이다. 그런 스타일에 기반해서 다양한 우리의 모습을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넌 Bad 날 울리지마’를 작곡한 슈퍼창따이는 "전작 '섬머 어게인'도 같이 작업을 했는데, 이번 ‘넌 Bad 날 울리지마’와 너무 스타일이 바뀌어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 곡은 '섬머 어게인' 마무리 작업때부터 준비하던 거다. 조금 더 들어보면 업템포 레게에서 EDM으로 연결되는 구성과 퍼포먼스 등 여러가지 공통점을 느낄수 있을 거다. 파트 구성이 비슷하다. 이렇게 작업한 건 마틸다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마틸다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마틸다의 목표도 여러가지 매력을 지닌 그룹이다. 각 멤버들이 뮤지컬과 모델, 연기자, 솔로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 흥미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틸다는 "이 친구들은 이런 거도 잘하고 저런 거도 잘한다는 평을 듣고 싶다"라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한편 ‘넌 Bad 날 울리지마’는 19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마틸다, 사진=박스미디어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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