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맨유 전 승리는 이미 과거, 다음 경기 준비해야”

입력 2016-10-24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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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대승에 만족스러워 했다.

첼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EPL 9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30초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맨유를 4-0으로 완파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퍼포먼스였다. 우리는 높은 강도와 좋은 볼 점유율로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다. 볼을 빠르게 옮기며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점을 하지않았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이 퍼포먼스와 승리를 즐길 자격이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페드로의 선제골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터지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터진 골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선수들에게 매우 강한 스타트를 하며 팬들 뿐만 아니라 상대팀에게도 우리의 승리에 대한 열정을 빨리 보여주길 부탁했다. 우리가 30초만에 득점을 기록하면서 그것을 해내게 됐다”고 높이 평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기를 이어가며 두 번째 골을 넣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점이다. 결국 해냈고 나는 매우 기쁘다. 이제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내게 맨유 전 승리는 과거가 됐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한다. 에너지를 회복하고 또 한 번의 어려운 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위권에서 함께 경쟁하는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우리의 의욕을 위해 중요했다. 리버풀 그리고 아스날과 같은 훌륭한 팀을 상대로 패배를 거둔 후 맨유처럼 매우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했다”며 맨유 전 승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우리는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나는 매일 선수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훌륭한 운동량을 확인하고있다.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이런 승리는 자신감을 상승시킨다.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더 많은 신뢰를 갖게된다”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콘테 감독은 “나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승리는 타이틀 또는 컵 우승을 거뒀을 때였다. 싸움을 이길 수는 있지만 나는 전쟁에서 승리하길 원한다. 시즌 말에 어떤 위치에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기 너무 어렵다. 계속해서 발전하며 두고봐야할 일이지만 경기 중 선수들의 노력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첼시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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