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하 “故 김현식, 죽기 사흘 전 전화...잘 먹고 잘 살라고”

입력 2016-11-02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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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故 김현식, 죽기 사흘 전 전화...잘 먹고 잘 살라고”

가수 권인하가 tbsFM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에 출연해 故김현식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권인하는 “가을 이 무렵, 김현식 씨 생각이 난다. 오늘이 김현식 씨 기일이다. 1990년에 돌아가셨으니, 어느새 (돌아가신지) 26년이 됐다. 단풍이 너무 예쁜 곳에 (김현식 씨의) 유택이 있다. 그래서 언젠가 ‘당신은 참 아름다운 곳에 집을 지었어’라는 이야기를 글로 쓴 적이 있다. 11월 1일이 되면 항상 그 풍경이 떠오른다”고 말하며 “현식이 형, 잘 쉬시고... 세월 가면 다 만나지 않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인하는 “(김현식 씨가) 세상 뜨기 사흘 전 새벽에 우리 집에 전화를 했었다. 아내가 받아서 (제가 집에) 없다고 하니까, (김현식 씨가) ‘인하에게 잘 먹고 잘 살라고 전해주세요’라고 했다더라. 그게 나쁜 의미가 아니라 친한 사람들한테 전하는 마지막 인사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항상 (김현식 씨의) 기일이 되면,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찡하다”고 말하며 김현식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했다.

이외에도 권인하는 본인의 히트곡을 비롯해 태연의 ‘만약에’를 열창해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 권인하가 출연한 tbs 라디오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는 매일 오후 2시에 tbs FM(95.1㎒)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사진제공 | t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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