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시애틀, 이대호와 재계약 원해”… 출전 시간이 관건

입력 2016-11-02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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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재계약하게 될까? 시애틀이 이대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타코마 뉴스 트리뷴은 2일(한국시각) 시애틀이 이번 시즌 1루 플래툰으로 나선 이대호와의 재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앞서 시애틀에서의 플래툰 시스템에 다소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이대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출전 시간.

따라서 이대호의 계약 1순위는 출전 시간을 많이 보장해주는 구단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대호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해줄 구단이 없다는 것.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이대호에게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해줄 수 있는 구단은 없다. 시애틀은 확고한 플래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루수 자리가 확실치 않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이대호가 확실한 1루 주전을 차지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일본 프로야구나 한국 프로야구의 복귀 역시 노릴 수 있다.

한편, 이대호는 이번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253와 14홈런 49타점 33득점 74안타, 출루율 0.312 OPS 0.74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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