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DA:다] 브아솔 영준, 추억이 불어오는 가을정취 ‘달밤’

입력 2016-11-0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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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이 계절송 ‘달밤’을 발매했다.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서정적인 정서로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3일 정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영준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달밤’을 공개했다.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준의 싱글 ‘달밤’은 추억으로 귀결되는 음악의 회화적 기능이 돋보이는 곡이다. 음악과 멜로디만으로 서정적인 감성과 스토리를 떠오르게 한다.

전반적인 멜로디는 가을의 계절감과 잘 어울린다. 도입부의 의도적인 사운드 왜곡은 시린 가을밤 시린 이별 감성을 표현하는 듯하며, 영준 솔로 곡들의 전반적 특징인 재즈풍의 편안함 또한 가을의 정취를 그려낸다.


이번 신곡의 가사는 영준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가을 밤 달을 보며 옛 사랑을 떠올리고, 서늘한 가을바람 속에서 추억에 젖는 스토리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서늘한 가을밤 사이로 떠오르는 얼굴’, ‘달빛이 찾아와 추억이 나부끼는 밤’, ‘바람이 내게 다가와 추억이 불어오는 밤’ 등의 표현으로 시적인 감성도 느낄 수 있다. 가사와 함께 영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곡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영준은 지난 7월 여름시즌송 ‘시작의 여름’으로 계절에 걸맞는 곡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걸그룹 러블리즈 수정과 함께 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영준은 이번 신곡 발매와 동시에 ‘달밤포차’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그동안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팬들과 진솔한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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