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맞춤형 체험상품’ 플랫폼 탄생

입력 2016-11-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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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개별관광객과 서울 체험관광상품 콘텐츠 공급자들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원 모어 트립’(www.onemoretrip.net)이 준비한 80여개의 체험상품 가운데 하나인 ‘한류스냅투어’.

서울시 ‘원 모어 트립’ 오픈

한국여행에서 자신만의 추억을 얻고 싶어 하는 외국인 자유여행객과 나만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관광상품을 가진 사업자를 연결해주는 관광상품 플랫폼이 생겼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은 배낭여행객 등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서울 체험관광상품 콘텐츠 공급자들이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원 모어 트립’(www.onemoretrip.net)을 1일 오픈했다.

‘원 모어 트립’은 관광콘텐츠를 가진 인바운드 여행사,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이 직접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해 홍보할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취향에 맞는 상품을 검색하고 결제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이트는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하고 결제는 해외 신용카드와 함께 페이팔, 알리페이, 위쳇페이 등 글로벌 인터넷결제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최근 외국인관광객 트렌드는 기존의 단체유람 형 관광에서 개별자유관광객(FIT)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15년 방한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은 73.8%였다. 이들은 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에 능숙해 다른 사람의 여행후기와 필요한 정보를 검색, 스스로 여행일정을 짜고 현지의 문화를 경험하는‘체험형 관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모어 트립’은 우선‘서울의 오래된 마을, 중림동 걷기’, ‘명인과 함께 만드는 전통주’ ‘휠체어로 즐기는 서울관광 3일 코스’ ‘한옥에서 즐기는 족욕과 전통차’ ‘한국의 가정식 만들기’ ‘K-pop 댄스 배우기’ 등 80여개 체험상품을 올렸다. 11월 PC버전 웹사이트에 이어 12월 오픈 하는 모바일웹에는 GPS기능을 통해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체험, 숙박 등 각기 다른 상품들을 결합해 새로운 종합상품을 판매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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