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맨유, 퍼거슨 이후 최악 시즌 성적 쓰고 있다

입력 2016-11-04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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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53), 이대로 괜찮은걸까.

맨유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있었던 페네르바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44분에 가까스로 터진 웨인 루니의 골로 영봉패는 면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예상과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올 시즌 맨유는 공식 16경기에서 8승3무5패를 기록 중이다.

기록만 놓고 봐도 무리뉴 감독 체제의 맨유는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최근 4경기에서는 1무3패를 기록한만큼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감독이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부임 후 첫 16경기 성적은 8승4무4패. 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뒤를 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9승4무3패 성적을 내놨다. 당시 모예스 감독은 이같은 성적에도 불구, 퍼거슨 전 감독과 비교당하며 결국 경질됐다.

모예스 감독이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낸 감독임을 감안했을 때 현재 맨유는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하지만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맨유에 이같은 성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자신을 '스페셜 원'이라고 이야기했던 무리뉴 감독. 믿었던 무리뉴 감독의 특별한 무언가는 언제쯤 맨유를 부진 속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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