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메인 장식 “황희찬, 수비 찢어버렸다” 극찬

입력 2016-11-04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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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황소' 황희찬(20,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구단 홈페이지를 전면 장식했다.

황희찬은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 니스(프랑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황희찬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에 들어온지 10분이 된 후반 27분, 황희찬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어 불과 1분뒤 황희찬은 절묘하게 상대 오프라이드 트랩을 뚫고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상대 골문을 다시 열었다. 벼락같은 골이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2-0.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경기 직후 잘츠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황희찬의 세레모니 모습을 메인 화면으로 장식했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를 분석하며 황희찬의 활약도 살폈다.

구단은 "교체 출전이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확실한 두 번의 터치로 단 몇분 만에 상대의 좋았던 수비를 찢어버렸다. 특히 두 번째 골은 황희찬의 멋진 가슴 트래핑 이후의 득점이었다"면서 "황희찬의 두 골은 잘츠부르크가 2-0 리드를 할 만하게 한 골이었다"라고 높게 평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3을 받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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