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박종훈 신임 단장. 사진제공|LG 트윈스
한화 박종훈 신임단장은 KBO리그 최초의 ‘감독 출신’ 단장이다. 선수 출신인 야구인이 단장을 맡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현역 감독을 역임한 인사가 현장이 아닌 프런트의 총책임자가 된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삼성에서 감독으로 있다가 사장에 선임됐던 김응용 전 감독과는 또 다른 케이스다. 단장은 실무 총책임자로서 프런트 일선에 선다. 사장보다 직접 움직여야 하는 자리다. 1983년 프로야구 ‘1호 신인왕’ 출신인 박 신임단장은 LG와 현대 코치를 거쳐, SK와 두산에서 2군 감독을 역임했고, 2010년 LG 감독으로 부임해 2년간 1군 사령탑 경험이 있다.
특히 SK(2003~2006)와 두산(2007~2009)에서 2군 감독으로서 육성 성과를 냈다. 2000년대 후반 SK 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화수분 야구’라는 명성을 얻은 두산에서 선수들을 준비시킨 것도 그였다. 이를 바탕으로 ‘리빌딩’을 기치로 내건 LG와 5년 계약을 했으나, 2년 연속 6위에 머물며 ‘성적부진’으로 경질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후 ‘감독 박종훈’이 아닌, 프런트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2012년 말 국내에는 낯선 ‘육성이사’라는 보직으로 신생팀 NC의 육성 파트를 책임졌다. 메이저리그식 운영을 벤치마킹한 NC는 1·2군의 분리까지 꾀하면서 박 단장에게 2군 고양 다이노스 본부장까지 맡겼다.
한화도 이런 박 신임단장의 경력에 주목했다. 최근 KBO리그 트렌드는 프런트 고유의 역할을 강화하는 ‘프런트 야구’로 향하고 있다. 대다수 팀들이 이런 기조를 선택하며 계약기간이 한정된 감독의 야구에서 탈피해 ‘연속성’ 있는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다. 감독이 바뀔 때마다 새 판을 짜는 야구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다. 한화도 김성근 감독의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프런트 강화를 선택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의 유임과 박종훈 단장 선임을 발표하면서 “구단은 업무영역을 확실히 구분해 김성근 감독에게는 1군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박종훈 신임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아 내년 유망주 발굴과 선수단의 효율적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과 프런트의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김 감독에게도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감독이 전권을 갖는 ‘제왕적’ 구조와의 결별이다. 문제는 한화가 곧바로 변화할 수 있느냐다.
권한이 1군 지휘로 제한된 김 감독이 박 신임단장과 견해차로 충돌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박 단장은 감독 출신으로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구단이 원하는 대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이행해야만 한다. 반면 김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 단기적 성과가 절실하다.
김성근 감독은 1984년 OB에서 감독으로 데뷔해 1988년까지 박종훈 단장과 ‘사제지간’으로 함께 했다. 스승과 제자에서 이젠 한 팀에서 감독과 단장으로 다시 만났다. 박 단장에겐 김 감독과의 ‘관계 설정’이 최우선 과제다. “파악해야 할 게 많다. 항상 귀를 열고 모두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말한 박 단장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로 가서 직접 김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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