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공주가 또…” 솔비, ‘SNL8’도 씹어먹다 (feat.소통)

입력 2016-11-06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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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공주가 또…” 솔비, ‘SNL8’도 씹어먹다 (feat.소통)

‘대세’ 솔비가 버라이어티한 무대로 한 시간을 책임지며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솔비는 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8’ 호스트로 전격 출연했다. 최근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진짜 사나이’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유의 엉뚱 입담과 센스 넘치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맹활약하고 있는 솔비가 SNL 호스트 자리까지 꿰차며 대세임을 입증하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남성 댄서, ‘SNL’ 크루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 ‘Get Back’을 부르며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솔비는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천후 아티스트답게 전위 예술 동작을 보여 달라는 신동엽의 부탁에 ‘블랙스완’의 한 동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SNL’을 통해 혼란스러운 자아를 더 찾아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얻은 ‘로마공주’라는 별명에 맞게 아름다운 공주의 모습으로 등장한 솔비는 “이 아름다운 얼굴은 의학의 신이 빚었다”는 대사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다소 당황스러운 대사와 상황에도 뛰어난 연기력과 순발력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지는 콩트에서도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로 엉뚱 매력을 선보였고, 콩트마다 톤을 달리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일일 앵커로 데스크에 앉은 솔비는 전해지는 뉴스마다 감초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탁재훈의 애드리브에도 센스 있는 답변으로 받아치며 막강 호흡을 과시했다. 이에 탁재훈은 “왜 주위에서 솔비, 솔비 하는지 알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비는 “요즘 미술 작업을 하며 대중과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SNL’ 출연으로 관객들과 마주하니 가까워진 느낌이어서 좋았다. 사회적 메시지까지 던질 수 있는 의미 있는 방송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앞으로 음악, 미술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며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방송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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