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권 ‘싱카’ 출연

입력 2016-11-07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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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갈무리

가수 나윤권이 싱카에 출연했다.

나윤권은 이진호 기자의 '싱카'에 7일 출연해 한강 데이트를 즐겼다. "라이브 방송은 처음이다. 아직도 어느 선까지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색해하던 나윤권은 점차 생방송에 적응해가며 유쾌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갔다.

나윤권과 함께할 주제에 대해 이진호 기자는 "주위 평가들이 CD 먹은 나윤권이다. 나윤권의 노래 중 한 곡만 립싱크로 진행해서 립싱크를 맞춰달라"고 얘기하자 나윤권은 "무대에서 립싱크를 해본 적이 없다, 어색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라이브인지 립싱크일지 모를 무대들을 선물했다.

처음으로 선곡한 '뒷모습'을 라이브로 불러낸 나윤권은 신곡 소개에 대한 질문에 "다양한 장르를 담고 싶었다. 분위기 전환 겸 분위기가 상반되는 노래들을 넣어봤다"며 배우 한예리가 함께 참여한 'Love Therapy'와 수록곡 '그래요'가 담긴 이번 싱글 앨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강에 도착한 두 사람은 "비까지 오니 소주 한 잔이 생각난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했다. 뇌 구조를 그려보는 시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콘서트 소식에 이진호 기자는 "콘서트의 예매 30%가 남성이다"라고 물었다.

이에 나윤권은 "군부대 행사를 갔었다. 굵은 목소리의 '나였으면' 떼창을 들어봤는데 오로지 저만 할 수 있는 경험 같다"며 조금 특별했던 무대 경험담을 늘어놔 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먹방' 카테고리에 대해 설명하며 "진짜 잘 먹는다. 먹방 프로그램에 꼭 나가고 싶다. 피자는 라지 한 판, 햄버거는 최대 3개까지 먹는다"고 얘기해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놀라움을 일으켰다.

이어진 O, X 퀴즈 시간에서는 "테이와 정말 친한 동료가 맞냐"는 질문에 "서로의 첫 열애설 상대였다. 우연히 여행을 같이 가게 돼서 나온 말이다"라며 허무맹랑한 에피소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커버 곡의 귀재로 불리는 나윤권은 김범수의 '보고 싶다', 임창정의 '소주 한 잔' 그리고 자신의 히트곡 '나였으면' 부터 '기대', '희재' 등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싱글 앨범에 수록곡인 '그래요'를 라이브로 선사하며 비 오는 저녁에 어울리는 촉촉한 방송을 마쳤다.

한편, 이진호 기자의 '싱카'는 매주 핫한 스타들과 도로 위에서 즐기는 라이브, 토크 방송으로 매주 페이스북 채널 피커스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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