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클로제에게 떨어진 특명, ‘新 스트라이커 발굴’

입력 2016-11-10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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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일 대표팀 은퇴를 외쳤던 미로슬라프 클로제(38)가 이번엔 스태프로서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12일 있을 2018 러시아월드컵 산마리노전을 앞두고 10일부터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클로제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이후 무려 850일 만에 대표팀을 방문했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베네딕트 회베데스는 클로제의 등장에 "옛 친구와 다시 만난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라며 클로제의 코치 취임을 환영했다. 또 요나스 헥터도 "클로제에게서 공격 플레이에 대해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이 '코치' 클로제에게 요구하는 것은 스트라이커 발굴과 육성이다. 현재 독일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는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정도로 끊긴 상황이다. 이렇다 할 월드클래스 수준의 공격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꾸준히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한 클로제가 스태프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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