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캐나다에 2-0 승리… ‘김보경-이정협 연속골’

입력 2016-11-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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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캐나다’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서 김보경과 이정협의 연속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9분 김보경의 선제골과 전반 25분 '원조 황태자' 이정협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앞서 갔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캐나다를 상대로 짧은 패스를 구사하며 점유율을 높였고, 186㎝의 장신 공격수 이정협의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로 공세를 펼쳤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9분 나왔다. 남태희가 중원에서 이정협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아크 쪽으로 쇄도한 뒤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한 김보경에게 패스했다.

볼을 이어받은 김보경은 한 템포 빠른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캐나다 왼쪽 골대를 맞고 캐나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한국은 전반 25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흐른 볼을 이정협이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이후 한국은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상황을 맞기도 했으나 결국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을 앞두고 선발 멤버를 대거 교체했다. 윤석영, 홍정호, 구자철이 경기에 투입됐다.

한국은 후반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캐나다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김보경과 정우영이 강력한 슈팅을 했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하며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5차전에 나선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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