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뒤 일부 고교생들이 ‘박근혜 하야 고3 집회’에 참여했다.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주최로 1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고3 수험생 20여명을 비롯한 60명이 참석했다.
이들 수험생은 `나라를 위하면 제발 하야하라`, `부끄러운 줄 알라`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청소년이 주인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복정고에 재학 중인 신무현 군은 “세월호 사태가 일어나 우리 형·누나들이 죽어갈 때 박 대통령은 7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나”라며 하야를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 후 종로구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집회에 합류했다.참여연대 등은 오후 6시30분부터 강남역 8번 출구에서 집회를 벌인 후 대검찰청 앞까지 행진했고,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후 7시부터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