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이면 생각나네…온장음료의 유혹

입력 2016-11-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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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온장음료인 꿀음료, 두유, 커피 등이 겨울철 음료업계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밀크티나 건강원료를 더한 꿀음료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대표적인 온장음료인 꿀음료, 두유, 커피 등이 겨울철 음료업계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밀크티나 건강원료를 더한 꿀음료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커피·꿀음료부터 두유·밀크티까지
취향 세분화…소비자 입맛까지 공략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따스하게 즐기는 온장음료가 인기다.

온장음료의 인기는 실적으로 나타난다. 롯데칠성음료의 제품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추운 시기인 11월에서 2월까지 총 4달간 온장음료의 매출은 1년 전체매출 중 꿀음료는 65%, 두유는 45%, 초코음료 37%, 커피는 30% 등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꿀음료로는 100% 국산 아카시아 벌꿀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유자청징농축액을 넣은 ‘허니사랑 유자사랑’과 국산 벌꿀, 홍삼 농축액이 함유된 ‘꿀 홍삼’이 있다. 두유는 비타민B2, 콩 단백질,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해 따스하게 데워 먹으면 겨울철에 입맛 없는 직장인, 청소년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제격인 ‘참두 뉴트리빈’ 2종이 인기다. 설탕 함량을 기존 대비 약 25% 낮추고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원두만의 특색있는 풍부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낸 ‘칸타타 킬리만자로’도 온장 커피 인기 상품이다.

한편 식음료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웰빙 먹거리 선호와 취향 세분화에 따라 부드러운 풍미의 ‘밀크티’와 건강소재를 함유한 ‘꿀음료’등의 신규 온장음료를 내세워 소비자의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0월 선보인 ‘립톤 밀크티’는 125년 전통의 글로벌 1위 차 브랜드 립톤의 노하우로 만든 영국풍 프리미엄 밀크티다. 분유가 아닌 우유를 20% 넣어 더욱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웅진식품이 10월 출시한 ‘꿀먹은’ 브랜드인 ‘꿀먹은 헛개’와 ‘꿀먹은 초록매실’은 국산 벌꿀에 인기있는 건강 소재를 더한 제품이다. ‘꿀먹은 헛개’는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과 100% 국산 벌꿀을 넣어 영양을 더했고, ‘꿀먹은 초록매실’은 초록매실과 100% 국산 벌꿀을 담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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