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이번 오프 시즌에 자유계약(FA)선수 랭킹 1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는 영입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24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의 말을 인용해 세스페데스 영입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세스페데스 영입 계획이 없다. 현재 뉴욕 양키스는 지명타자와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보낸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채프먼은 뉴욕 양키스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시즌 여러 건의 트레이드로 리빌딩을 시작한 상황. 2017시즌 역시 윈나우가 아닌 리빌딩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겨울 뉴욕 메츠와 3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옵트아웃을 선언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4년간 총액 8~9000만 달러 수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할 세스페데스는 지난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280과 31홈런 86타점 72득점 134안타, 출루율 0.354 OPS 0.884 등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홈런은 줄어 들었지만, 여전히 뛰어난 장타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세스페데스에게 관심이 있는 팀으로는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상태다. 따라서 뉴욕 메츠 외 다른 팀이 세스페데스를 영입한다면,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