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김명민 “대통령 역 맡았다 할 때마다 다들 웃더라”

입력 2016-11-2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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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김명민이 대통령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9일 영화 ‘판도라’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언론 배급 시사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배우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김명민을 비롯해 박정우 감독이 참석했다.

박정우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마라톤 같은 작품이다. 그만큼 공을 많이 들여서 만든 작품이다. 맨 처음 이 영화를 시작했을 때는 어떻게 만들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는 어떤 평가를 받더라고 감개가 무량할 것 같다”며 영화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김명민은 ‘연가시’에 이어 또 한 번 박정우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극중 김명민은 대통령 역을 맡았다. 이에 김명민은 “대통령 역을 맡았다고 할 때마다 웃으시는 것 같다. 무능한 대통령 역을 무능해 보이지 않게 소화하기 위해서 했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제가 제일 많이 했던 대사가 죄송하다는 대사였다. 저는 재난 현장에 한 번도 나가보지 않았다. 럭셔리한 곳에서만 촬영했을 뿐이다. 다른 배우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판도라’는 내달 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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