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형’ 도경수 “숙소에서도 찬열과 유도 맹연습”

입력 2016-11-29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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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연기자 도경수가 유도 선수를 연기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영화 ‘형’에서 국가대표 유도 선수 고두영을 연기한 도경수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영화를 준비해야했다.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고 털어놨다.

그는 “국가대표 설정인데 내가 체격이 왜소하지 않나.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긴 하지만 정말 열심히 운동하면서 준비했다”고 고백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유도를 연습했다. 오프닝 장면을 찍고 나서 촬영 중후반에 다시 유도 장면을 찍기 전까지도 계속 연습했다. 기술은 많이 익힌 것 같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바쁜 활동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숙소에서도 연습에 몰두했다. 그는 “멤버들과 유도를 연습하기도 했다. 주로 같은 방을 쓰는 찬열이가 상대가 되어 도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도경수는 “그런데 찬열이가 키가 크다보니까 업어치기로는 잘 안 넘어가더라. 그래도 다리를 높게 올려서 기술을 쓰니까 허리 후리기는 가능했다”고 소소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연기돌’ 도경수의 연기 열정이 녹아있는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동거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23일 전야개봉했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27일까지 누적관객수 116만명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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