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SNS 논란 후폭풍… 과거 게시물까지 삭제 ‘초강수’

입력 2016-11-30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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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 SNS 논란 후폭풍… 과거 게시물까지 삭제 ‘초강수’

가수 윤복희의 SNS 글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복희가 비방댓글이 달리는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복희는 29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 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처주소서”라고 적었다.

윤복희는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을 지칭했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빨갱이’와 ‘사탄의 세력’이라는 다소 수위 높은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으로 인한 국정농단 파문이 나라 전체에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온 상황에서 그의 이런 표현과 발언은 적절히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복희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윤복희는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라며 항변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되자, 윤복희는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그럼에도 현재 윤복희의 글은 캡처된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의 과거 게시물에도 댓글이 달리면서 윤복희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윤복희는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했던 11월 게시물을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했다. 구체적으로 삭제 여부는 확인 불가능하다. 전체공개에서 사라지면서 게시물을 제외시켰다.

이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윤복희에 대한 비난 댓글이 쏟아지자, 윤복희가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복희의 페이스북에는 지난 5월 게시물부터 노출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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