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역도요정’ 이성경, 짠내는 짝사랑 사수작전(ft.남주혁)

입력 2016-12-01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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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이성경, 짠내는 짝사랑 사수작전(ft.남주혁)

이성경과 남주혁이 첫 사랑을 시작한 이성경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한 ‘상부상조 로맨스’를 그려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5회분에서는 김복주(이성경)가 역도 선수라는 신분을 숨기고 첼로 전공 음대생 행세를 하며 비만클리닉에 다녔던 사실을 정준형(남주혁)이 모두 알게 된 상황이 그려졌다. 정준형은 김복주가 비밀을 갖게 된 이유가 비만클리닉 의사인 자신의 형 정재이(이재윤)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김복주 놀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행여나 정준형이 비밀을 발설할까 안절부절하던 김복주는 급기야 체육대회에 불참한 정준형을 대신해 쌀가마니 들기 종목에 수영부 용병으로 출전하는 용단을 내렸다. 그리고 김복주는 정준형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니 목숨 구해줄게”라며 “대신 앞으로 절대, 네버, 결단코, 내 약점 갖고 장난치는 거 안하는 걸로 하자, 약속한 걸로 믿는다”고 통보한 데 이어 쌀가마니 들기에서 1등을 차지했다.

경기가 다 끝난 후 김복주의 용병출전을 알게 된 정준형은 “넌 대체 날 뭘로 보고…. 내가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그렇지, 그런 거나 너네 (역도)부에 가서 이를 놈으로 보이냐”며 기막힌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복주가 진짜 걱정한 것은 비만클리닉에 다닌 사실이 아니라, 정재이에게 첼로 전공이라고 둘러댔던 거짓말이었던 것. 김복주는 “선생님한테 뻥이나 치고 다니는 애로 보이기 싫어 그러니까. 제발 이야기하지 마 준형아”라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처음 본 김복주의 모습에 당황한 정준형은 “너 진짜…. 그 정도로 좋냐, 우리 형이?”라고 물으며 “야 뭐 어디가, 뭘 그렇게까지”라고 어이없는 듯 물었다. 하지만 순간 김복주는 “좋아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좋아만 하겠다는데, 그냥 왔다갔다 보기만 하겠다는데 것도 안돼!! 미안하다 하필이면, 네 형 좋아해서”라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정준형을 머쓱하게 했다. 정준형은 미안한 마음을 담아 김복주에게 음악회 티켓을 선물하며 형 이재윤에게도 옆자리 티켓을 선물해, 김복주의 짝사랑을 지원사격했다.

또한 방송 말미 전해진 예고편에서는 정준형을 아버지에게 인사시키는 김복주의 모습이 전해지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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