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던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해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30일 자해를 시도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2시간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기환 전 수석이 자해를 시도한 같은 날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날(11월 29일) 오전 현기환 전 수석은 12시간여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산의 한 호텔에서 손목에 자해한 것을 수행원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피를 많이 흘렸지만, 호텔에 상주하는 간호사가 응급처치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한편,현기환 전 정무수석이 입원하게 되면서 향후 수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 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