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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0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리는 러시아 단체 MFP의 연말 대회에 ROAD FC 파이터 김원기(32, MMA스토리)와 부렌조릭 바트문크(31, 팀파이터)가 나란히 출전 한다.

MFP는 러시아 극동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 대표 단체 중에 하나로 ROAD FC와는 올해 초부터 긴밀하게 선수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MFP 연말대회는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 하바로프스크 지점이 대회 일정 중 선수와 세컨 그리고 에이전트 등의 항공권을 전액 후원하기로 하며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ROAD FC의 유명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MFP 연말 대회에 ROAD FC (로드FC) 대표로 출전하는 MMA 스토리 소속 김원기와 팀파이터 소속 몽골선수 부렌조릭 바트문크는 킥복싱을 베이스로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치며 매경기 승패를 떠나 팬들의 환호를 받는 선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러시아 선수들을 맞아 연말대회에 걸맞는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된다.

아시아나 항공 하바로프스크 정운학 지점장은 “MFP의 드미트리 콘코브 대표와의 인연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대회사 ROAD FC 선수들의 러시아 행을 돕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아시아나 항공과 ROAD FC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향을 찾았으면 한다.”며 이번 아시아나 항공의 후원의 배경에 대해 밝혀왔다.

이에 ROAD FC 권영복 실장은 “우리나라 메이저 항공사가 격투기 스포츠 선수나 단체에게 항공권 전액 후원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걸로 안다. 우리 ROAD FC는 지난해 일본과 중국을 진출했으며, 오는 2017년에도 다수의 중국과 일본 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아시아나 항공의 후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 양사의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우리 ROAD FC 선수들의 해외 경기에 더욱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말을 전했다.

김원기와 부렌조릭 바트문크는 ROAD FC (로드FC)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로 현재 경기를 위한 체중조절과 강도 높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오는 12월 10일 저녁 7시 러시아 극동지역 최고의 도시인 하바로프스크에 위치한 ‘Platinum Arena’에서 펼쳐지며, 관련 방송사,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는 김보성 데뷔전과 권아솔의 타이틀전을 포함 3개의 타이틀전 등 종합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대진으로 구성돼 있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지정석은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 비지정석은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11)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