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VS진구, 첫사랑 비웃는 살벌 대립

입력 2016-12-05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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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이요원과 진구가 서로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다.

이요원과 진구는 ‘불야성’에서 각각 과거 첫사랑이었던 이경과 건우로 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제대로 저격하며 날선 대립 펼칠 예정이다. 지난 4회 방송에서도 이경과 건우가 풋풋한 감정을 나눴던 첫사랑에서 12년 만에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는 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되는 5회 예고 영상 속 진구는 이요원에게 “언제고 어떤 식으로든 다시 만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요원은 “난 약속대로 악당이 됐고 넌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며 차갑게 대답한다.

이어 진구는 “너가 무슨 계획을 세웠든 네 뜻대로는 안 된다. 더 힘들어지기 전에 돌아가라”며 이요원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회유했다. 하지만 이요원은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누군가에게 “이제부터 지름길로 갑시다”라고 말하며 목표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했다.

진구가 건네준 듯한 CD를 땅에 가차 없이 버리는 이요원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이요원은 진구에게 “넌 이 싸움 못 이겨. 괴물은 인간한테 질 수가 없거든”이라고 선전포고를 해 첫사랑에서 한순간에 악연으로 재회한 잔혹한 운명의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불어 이요원은 자신의 페르소나로 키우고 있는 유이(이세진 역)에게 “이제부터 너가 하는 모든 것이 나 대신이다. 이름만 속이던 가짜가 아니라 진짜 이세진으로 부딪혀보라”며 또 한 번의 중대한 미션을 내렸고 이후 극중 이경과 똑같은 옷을 입고 진짜 이경의 도플갱어가 된 듯한 모습으로 어디론가 당당하게 향하는 세진의 모습까지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

극 중 이경의 하드코어 조련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눈빛을 띄며 이경과 닮아가고 있는 세진의 모습에서도 언제든 이경에게 맞설 수 있는 위태로움과 긴장감이 느껴져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제작진은 “이요원에게 날선 경고를 보내는 진구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이요원의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경이 세진에게 진구를 둔 위험한 제안을 한다. 예측 불가한 세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재미를 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야성’ 5회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불야성' 5회 예고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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