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앙 펠라이니와 조세 무리뉴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53)이 기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가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이머리그 14라운드 에버튼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42분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승기를 가져왔지만 후반 44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그 과정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파울이 눈에 띄었다.
펠라이니는 후반 39분 헨리크 미키타리안 대신 경기에 투입됐다. 그때까지만해도 팀은 1-0으로 리드를 점한 채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교체투입된 지 5분도 안된 펠라이니의 뼈아픈 파울이 나왔다. 결국 맨유는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경기 직후 현지 언론들은 무리뉴에게 왜 펠라이니를 투입했냐며 패배 요인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무리뉴는 "그게 무슨 뜻인가"라며 펠라이니 언급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당신들보다 축구를 더 잘 안다"라며 기자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