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oL 올스타전’ 4년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16-12-0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올해 마지막 공식 글로벌 대회인 ‘2016 LoL 올스타전’을 9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다. 대회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9일부터 나흘간 바르셀로나서 개최
한국팀 이상혁·홍민기 등 5명 출전

한국선수들이 소속된 팀이 올스타전에서 4연패를 달성할까. 인기 PC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올해 마지막 글로벌 축제인 ‘2016 LoL 올스타전’이 9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올스타전은 유명 선수들이 펼치는 재미 위주의 대회다. 전 세계 팬들의 투표로 지역별 5명의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올해는 전 세계 750만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이상혁과 송경호, 배성웅, 김종인, 홍민기가 출전한다.

최대 관심사는 한국 소속팀의 4년 연속 우승 여부. 2013년에는 한국 대표팀이 타 지역 대표팀을 상대로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뒀다. 2014년에는 각 지역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SK텔레콤 T1 K’가 무실세트 전승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올스타에선 한국,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으로 구성된 ‘팀 파이어’가 최종 승리했다. 올해 한국은 북미,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과 같은 소속으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인기 선수들이 모여 1대1로 승부를 겨루는 토너먼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전 세계 LoL 최강자로 불리는 한국의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해 1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것을 설욕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른 대회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게임 모드도 볼거리다. 특정 역할군 챔피언만을 선택하는 게임 모드와 한 선수가 마우스를, 한 선수가 키보드를 잡아 하나의 챔피언을 조작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등이 치러진다. 올해는 새롭게 ‘전설의 포로 왕 모드’도 도입됐다.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 올해 대회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올해까지 4년 연속 출전한 선수는 한국의 홍민기와 북미의 일리앙 펭, 단 두 명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