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초대 감독으로 송선호(50) 감독을 선임했다.
2017년 K리그 챌린지 리그 참가를 앞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첫 시즌을 이끌 감독으로 송선호 감독으로 선임했다. 1988년 유공코끼리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송선호 감독은 9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199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송선호 감독은 학원 축구 코칭을 시작으로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부천에서 세 시즌 동안 선수들을 이끌며 전두 지휘했다. 특히 이번 시즌 특유의 리더십과 철저한 경기 분석 능력을 발휘하며 부천을 사상 첫 플레이오프로 올리는데 일조했다.
챌린지 리그에 능통한 송선호 감독은 부천에서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험을 토대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 하고자 한다.
아산에 둥지를 튼 송선호 감독은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다”며 입단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수단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우리 팀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심어주어 결속력을 단단히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송선호 감독은 “균형 잡힌 공수 플레이를 토대로 화끈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자 한다. 아산시민들이 경기장으로 찾아오실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산 시민들을 위한 한마디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선호 감독은 “우리 팀의 2017 시즌 목표는 ‘클래식’이다. 클래식 팀과도 견줄 수 있는 강팀으로 만들어서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감독 선임을 마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코치진을 조속히 구성해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