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회 표결이 가결 처리되면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면 헌정사상 9번째 권한대행이 된다.
첫 번째 권한대행은 허정 당시 외무부 장관이다. 허 전 장관은 지난 1960년 4·19 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자 4월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권한대행을 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권한대행은 곽상훈 민의원 의장과 허정 당시 총리. 또한 네 번째는 백낙준 참의원 의장. 다섯 번째는 박정희.
이어 여섯 번째 권한대행은 최규하 전 대통령이다. 또한 박충훈 전 국무총리 서리가 일곱 번째 권한대행이었으며, 여덟 번째는 고건 전 총리다.
현재 총리실은 고 전 총리의 사례를 교본으로 삼아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