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반한 스타들의 선행이다. 박신혜에 이어 유재석이 소속사도 모르게 ‘착한 기부’를 실천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박신혜와 유재석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을 위해 각각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서문시장 상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선뜻 큰돈을 내놓은 것. 놀라운 점은 매니저도 소속사도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다.
박신혜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전혀 몰랐다. 본인에게 확인하고 나서야 기부 사실을 알게 됐다. 놀라긴 했지만 자랑스럽다. 우리도 배우와 같은 마음이다. 빨리 피해가 복구됐으면 한다.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유재석 측 역시 마찬가지. 유재석은 평소 기부 등 선행활동 등을 소속사와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수년째 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기부를 한 것은 물론 나눔의 집에도 매년 큰돈을 기부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 태풍 ‘차바’ 피해 돕기 성금도 쾌척한 바 있다.
이런 박신혜와 유재석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팬들도 두 사람을 따라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연예관계자는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이 또 있을까 싶다. 답답하고 한숨나오는 요즘 그래도 살맛나는 소식인 것 같다”며 “같은 업계 종사자이지만, 박신혜와 유재석의 착한 마음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