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축구’ 포항이 선택한 신인 4명은 누구?

입력 2016-12-12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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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가 2017년부터 활약할 신인선수 4명을 영입했다.

‘화수분 축구’는 2012년 이명주(당시 신인선수상)를 시작으로 2013년 김승대, 2014년 고무열까지 K리그 최초 3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신화용, 이동국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한 포항 유스 시스템에 대한 찬사다.

매년 뛰어난 신인선수 육성으로 ‘화수분 축구’의 산실이 된 포항 유스 출신 선수 중에는 포철고 이승모, 영남대 이상기가 내년부터 포항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이승모는 연령별 국가대표팀(U16~20)을 모두 거쳐왔고 현재 U20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유망주다. 185cm의 장신임에도 뛰어난 발기술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빌드업이 가능하며, 포지션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냉정한 멘탈을 보유하는 등 축구지능 역시 뛰어나다.

이상기는 중앙수비와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파워와 활동량이 우수하며 지능적인 연계와 돌파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2선에서의 중거리 슈팅도 강력하다.

또한 자유선발로 동의대 이명건, 남부대 장철용을 영입하였다.

이명건은 우수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힘있는 축구를 보여준다. 188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중볼 처리뿐만 아니라 대인마킹 능력 또한 우수해 중원에 안정감을 더해 줄 선수다. 전방으로의 패스 전개에도 강점을 보인다.

장철용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측면 수비능력뿐만 아니라 매우 빠른 공수전환이 장점이다. 특히 속도감 있는 오버래핑과 크로스가 장기로, 롱스로인 능력까지 보유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신인선수 4명은 “포항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년도 포항스틸러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신인선수 4명의 인터뷰 영상을 오늘부터 4일간(12/12~15) 매일 저녁 6시 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fcpohangsteeler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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