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즐라탄 “포그바 MOM, 나에게 양보해야” 농담

입력 2016-12-15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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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탈 팰리스 전 주역 폴 포그바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승리를 기뻐했다.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6-17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즐라탄의 패스를 받은 폴 포그바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21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제임스 맥아더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시즌 9호 골을 터트리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포그바는 BT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팀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가 어렵게 흘러갈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아주 훌륭한 경기를 해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겼으니 기쁘다”고 말했다.

또 “경기는 어떤 방향으로든 흘러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들보다 우리가 더 나았다.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도 큰 몫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의 골의 시발점이 된 즐라탄의 어시스트는 팔을 맞고 들어간 것 처럼 보여 이후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즐라탄은 “내 팔을 스쳤을 수도 있다. 포그바가 거기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쪽으로 공을 보내려 했다. 손을 약간 스쳐나간 것 같긴한데 나중에 확실히 판독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8경기 8골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BT Sport가 선발한 최고의 선수 상이 포그바에게 돌아가자 “포그바가 친구(즐라탄 본인)를 위해 상을 양보해야 한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맨유는 7승6무3패로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4무)을 달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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