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조’ 현빈X유해진X김주혁, 기대할 수밖에 없는 환상 조합

입력 2016-12-16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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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유해진, 김주혁 세 남자를 앞세운 영화 ‘공조’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영화 ‘공조’가 서울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김성훈 감독과 주연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


통상적으로 작품에 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제작보고회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공교롭게도 최근 열애설에 휩싸인 두 주인공 현빈과 김주혁이 나란히 현장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김주혁의 사뭇 진지한 모습에 “얼굴이 좋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최근 김주혁은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함께 출연한 이유영 배우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현빈이 큰 웃음을 짓자 박경림은 “웃을 때가 아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주혁 역시 “도와달라. 쉽지 않다”라고 말해 장내에 폭소를 안겼다.


최근 영화 ‘럭키’로 흥행배우로 우뚝 선 유해진은 “영화 ‘럭키’도 잘 되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신다. ‘국민호감배우’라는 말에 기분이 정말 얼떨떨하다. 많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해진과 첫 호흡을 맞추는 현빈은 이번 ‘공조’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유해진은 현빈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현빈 씨가 특수한 군대(해병대)에 나오지 않았냐. 그런 인상이 강했는데 왠지 정이 가는 스타일이더라. 사랑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현빈은 “유해진 씨는 유쾌하고 편하게 사람을 대해주시는 편이다. 대본에 많은 것들이 적혀 있더라. 철저하게 준비해서 아무렇지 않게 연기하는 걸 보며 자극을 받았다”며 바로 화답했다.

두 주연 배우에 이어 함께 출연하는 김주혁은 ‘공조’에서 탄탄한 근육이 드러나는 샤워신 장면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주혁은 “감독님이 하필 샤워신을 시나리오에 넣는 바람에 힘들게 근육을 만들었다”며 “정말 힘들게 만들었는데 근육은 고작 이틀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극중 홍일점으로 등장하는 임윤아는 ‘공조’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극중 유해진의 백수 처제 역을 맡은 그는 “이런 캐릭터 연기는 처음 해 보는데 재미 있었다. 첫 영화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조’는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재미는 물론 다채로운 브로맨스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공조’는 2017년 1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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