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이동욱·유인나, 빛나는 ‘서브커플’

입력 2016-12-17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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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동욱-유인나(오른쪽). 동아닷컴DB

연기자 이동욱과 유인나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었다.

이동욱과 유인나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그동안 꾹꾹 눌러뒀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주인공인 공유와 김고은에게 주어지는 비중만큼 김은숙 작가의 특기인 ‘서브커플’도 멋지게 그려낸다는 점에서 두 사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은 완벽한 외모를 지닌 저승사자와 치킨집 사장 역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서툰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10일 방송한 4회에서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면서 서로 다른 신분이 향후 전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이동욱과 유인나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어 어느 정도까지 팬들을 충족시킬지 기대가 크다. 사실 이동욱은 지난해 ‘풍선껌’과 ‘아이언맨’ ‘호텔킹’ 등 매년 꾸준히 한 작품씩을 해왔지만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소득이 많지 않았다. 이에 ‘도깨비’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의 하얀 피부와 새빨간 입술이 저승사자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인나는 위기를 보기 좋게 극복했다. 유인나는 한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 캐스팅이 취소되는 등 석연치 않게 피해를 받는 등 우려를 샀다. 하지만 김 작가와 ‘시크릿가든’ 이후 6년 만에 재회하며 다시 물 오른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도깨비’에서 특유의 억양과 목소리 톤이 똑 부러지는 인상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걸 크러시’ 매력까지 드러내 여성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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