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가 싱글라이프에서도 멋진 매력을 발산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186회에서는 19년차 혼자남 다니엘 헤니의 LA 자취생활, 박나래의 ‘NEW 나래바’ 입주 현장, 전현무의 ‘2017 무지개달력’ 제작준비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다니엘 헤니의 LA생활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다니엘 헤니는 젠틀한 미소로 인사를 올렸다. 그는 드라마 촬영 차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미국 거주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LA저택을 소개했고 화려하고 웅장한 LA저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니엘 헤니는 “이 집을 샀을 때 나이든 독일 여성분이 주인이었어요, 그래서 색깔도 할머니 느낌이었고 모든 게 오래 됐어요”라며 오랜 기간에 걸쳐 리모델링을 해 지금의 집을 완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니엘 헤니의 화보 같은 일상생활은 화려한 집과 완벽한 조화를 일궈냈다. 명품 몸매의 대명사인 다니엘 헤니는 헬스방(?)에서 아침운동을 시작했고, 긴 기럭지를 자랑하며 런닝머신 위를 달리는 그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자아냈다. 그는 “일주일 동안 5일을 운동해요”라며 “만약에 촬영이 오전 6시부터 시작하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시작하죠”라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외출 준비에 나선 다니엘 헤니가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는 셰이빙 크림을 바르며 면도를 준비했고, 이윽고 그윽한 눈빛으로 면도를 시작한 CG같은 그의 모습은 광고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감동(?)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다니엘 헤니는 미국 CBS 방송국에 출근해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실 2번 드라마 출연을 거절했어요”라며 과거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서 출연을 거부했지만, 미국의 톱 영화배우 게리 시나이즈가 그에게 직접 전화해서 설득을 해 고심 끝에 다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것. 이는 한국으로 치면 배우 안성기에게 직접 출연제의를 받은 격이라 놀라움을 더했다.
이 밖에도 촬영에 나선 다니엘 헤니는 미국배우 애니 푼케와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그는 한 시즌을 함께 했던 모든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까지 화보 같은 모습으로 촬영장을 빠져나가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다니엘 헤니는 “‘나 혼자 산다’ 출연에 걱정을 많이 했어요”라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한국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진짜 하고싶어요”라며 한국에 대한 큰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CG같은 외모는 물론이고 자신의 젠틀함이 묻어나는 일상 생활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다음주 방송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박나래의 ‘NEW 나래바’ 입주 현장과 전현무의 ‘2017 무지개달력’ 제작 준비 현장이 전파를 탔다. 우선 박나래는 말 많고 탈 많았던 이사를 마무리 했다. 그는 “지구촌이라 볼 수 있죠, 나래바의 콘셉트는”라며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꾸며진 NEW ‘나래바’를 소개했다.
그는 목포에 계신 어머니를 새집으로 초대했다. 그의 어머니는 새로운 ‘나래바’에 만족 해했고 혼자살기에 아깝다며 어머니들의 관심사 ‘결혼’으로 입을 모아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어머니는 새집에서 먹는 첫 식사를 준비하며 요리프로를 방불케 했다. 이전 방송에서 요리실력을 뽐내 ‘요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박나래는 어머니와 자존심을 건 요리대결(?)을 펼쳤고, 두 사람의 요리 실력은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현무가 ‘무디달력’에 이어 ‘2017 무지개달력’의 제작을 선포했다. 그는 ‘무디달력’과는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포토그래퍼로 변신해 무지개회원들을 앵글에 담겠다고 셀프 달력의 콘셉트를 밝혔다. 그런 그가 ‘무디달력’에 도움을 줬던 절친 포토그래퍼에게 촬영기술을 배우며 배꼽을 강탈했다.
집으로 찾아온 절친 포토그래퍼는 전현무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모델을 자처했고, 전현무는 “내가 또 본건 많아가지고..”라며 스튜디오처럼 배경음악을 깔며 ‘허세력’에 불을 지폈다. 전현무의 허세 촬영은 큰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하이! 하이! 좋다! 하이”를 외치며 한 손으로 촬영에 임하는가 하면, 테이블 위에 올라가 고난도 자세로 촬영을 하는 등 허세 가득한 포즈들을 연이어 취한 것. 특히 촬영을 마무리 한 그는 포토그래퍼로부터 반전의 극찬을 받는가 하면, 촬영 꿀팁을 전수받아 보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