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와인 전문 축제인‘대전국제와인페어’(이하 와인페어)가 14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전마케팅공사는 22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대전시와 공동으로‘2016 대전국제와인페어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와인페어의 평가 연구용역을 진행한 우송대학교 김시중 교수는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문객이 7만여명이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40억여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 방문객층이 20~30대로 페어의 대중성과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대전국제와인페어는 수입 창출형 유통 페어로서의 직접적 수입효과와 비즈니스 계약실적 등 정량화된 성과도출이 필요하다”며 “입장객 및 참가업체 만족도 제고를 위한 국제행사에 걸맞는 운영 서비스 수준 확보” 등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와인페어에 대한 대중의 신뢰성 확보를 통한 유통산업형 행사 추진 및 원도심지역 상권과 연계한 행사장 범위 확장(단국대 이희성 교수), 와인이라는 브랜드의 선점이 중요, 페어를 페스티벌의 큰 범주의 고급화 된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 방안 제시(대구대 서철현 교수), 와인유통 중심지 도약을 위한 소비시장 활성화 장치 마련 등(경희대 이수범 교수) 의견이 제시되었다.
대전마케팅공사 이명완 사장은 “대전국제와인페어는 와인을 매개로 하는 문화와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행사로서의 도시마케팅 측면과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와인 전문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