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조직위, 개-폐막식 총연출에 양정웅 내정… 패럴림픽은 고선웅

입력 2016-12-26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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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연극 연출가 양정웅 씨(48)가 평창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는다. 평창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은 연극 연출가 고선웅(48)씨다.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26일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을 맡은 송승환 총감독이 연극 연출가인 양정웅 씨를 총연출로 선택했다"면서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은 고선웅 씨가 이미 내정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앞서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 자리를 두고 잡음이 많았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씨와 패션디자이너 겸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씨가 중도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송승환 총감독은 총연출 자리를 비워둔 채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한편 양정웅씨는 극단 여행자의 대표로 '한 여름 밤의 꿈', '십이야', '로미오와 줄리엣'등 셰익스피어 작품을 새롭게 꾸미며 큰 반응을 얻어냈다. 고선웅씨는 최근 한국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극작-연출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제36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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