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텐더 FA’ 홀랜드, 쿠어스 필드로?… 콜로라도 영입 검토

입력 2016-12-29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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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홀랜드. ⓒGettyimages/이매진스

그렉 홀랜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후 방출되며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철벽 마무리’ 그렉 홀랜드(31)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마운드에 설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콜로라도가 홀랜드 영입에 대해 검토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콜로라도의 홀랜드 영입 검토는 제프 브리디치 단장 주도하게 이뤄진 것. 따라서 공식적으로 홀랜드 영입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홀랜드는 부상으로 방출되며 FA 자격을 얻었지만, 과거 마무리 투수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군침을 흘릴 만 하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 단 1경기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홀랜드는 최근 공개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홀랜드는 이 테스트에서 89~90마일 수준의 공을 던졌다.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는 구속. 하지만 홀랜드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부상이 없다면, 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홀랜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캔자스시티 최강 불펜의 일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동안 133경기에서 129 1/3이닝을 던지며 9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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