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내한공연 러쉬, 메탈리카·투도어시네마·저니·제프백까지

입력 2016-12-2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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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공연 포스터

사진=각 공연 포스터

2017년 시작과 함께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수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이 3집 'GAMESHOW'를 발표하고 1월 7일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어서 새 앨범 'Hardwired... To Self-Destruct'를 발표하고 2013년 내한공연 이후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메탈리카의 공연이 1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또 '기타의 신' 제프백의 내한공연이 1월 22일, 'Don’t Stop Believin', 'Open Arms'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80년대를 대표하는 하드락 밴드 저니가 2월 15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일렉트로-팝 록 밴드인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은 ‘쌍문동 영화 동호회’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국내에도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2010년 데뷔 이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레딩 앤 리즈 페스티벌, 섬머소닉 등 세계 유수의 여름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NME가 선정한 ‘No.1, most exciting band at this summer’s festivals’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16년 8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최근 발표한 3집 앨범 'GAMESHOW'가 “기존 발표했던 앨범보다 급진적인 앨범”이라는 평단의 극찬과 함께 대중의 호평을 받으면서 내한공연에 대한 큰 기대를 사고 있다.
사진=각 공연 포스터

사진=각 공연 포스터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역사 인 메탈리카 역시 1월에 내한한다. 1998년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006년, 2013년 내한공연을 가진 메탈리카는 1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4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최근 발표한 정규 10집 앨범 'Hardwired... To Self-Destruct'의 월드 투어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일본 출신의 베이비메탈이 오프닝 공연을 맡아 큰 관심을 사고 있다.

그동안 메탈리카는 내한공연이 흔치 않았던 1998년 2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2006년과 2013년 내한 공연을 통해 누적 10만 관객을 기록했다.

또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치는 최초의 해외 아티스트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재 메탈리카 측은 역대 최고의 공연을 펼치기 위해 100명 이상의 스태프가 동행한다고 알려졌다.
사진=각 공연 포스터

사진=각 공연 포스터


기타의 신 제프백도 한국을 찾는다. 흔히 세계 3대 기타리스트를 얘기할 때 에릭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언급되는 제프백은 1월 2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3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올 해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지 50주년을 맞이한 제프백은 6년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LOUD HAILER'의 월드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한국 공연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공연으로 제프백의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진행된 공연이 내한 공연 역사에 남을 명 공연으로 기억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각 공연 포스터

사진=각 공연 포스터


밴드 결성 44년만의 첫 내한공연인 저니의 공연 역시 꼭 챙겨봐야 할 공연이다. 'Don’t Stop Believin', 'Open Arms' 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음악 목록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명곡들을 부른 저니는 2월 15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한국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다.

197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저니는 1975년 데뷔 앨범 'Journey'부터 2011년 발표한 14집 'Eclipse'까지, 총 14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 등을 통해 통산 8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적 밴드다.

수 차례 멤버 교체와 그룹 해체(1987년), 재결성(1995년) 등의 과정을 겪었지만, 저니의 인기는 한결같았다. 특히 재결성 직후인 1996년 발표한 10집 'Trial by Fire'가 빌보드 앨범차트 3위, 2008년 발표한 13집 'Revelation'이 5위를 기록하는 등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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