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브라이언. ⓒGettyimages/이매진스
무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가 오는 2017시즌에도 최고의 전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현재 선수 구성을 바탕으로 오는 2017시즌 가장 강한 선발 라인업을 지닌 10팀을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시카고 컵스. 지난 시즌의 주축 멤버가 건재한데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이탈했던 카일 슈와버가 가세할 경우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 컵스는 오는 2017시즌 테이블 세터에 2루수 하비어 바에즈-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배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중심 타선에는 1루수 앤서니 리조-우익수 벤 조브리스트-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배치되며, 하위 타선에는 좌익수 카일 슈와버-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
만약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헤이워드가 특급 FA의 자존심을 지키며 제 몫을 다 할 경우 더욱 강력한 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위에는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아쉽게 패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보강하며 큰 전력 상승을 이뤘다.
에드윈 엔카나시온. ⓒGettyimages/이매진스
계속해 3위부터 5위까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콜로라도 로키스-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젊은 타자들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이 밖에 6~10위에는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랐다.
이 매체는 10위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의 테이블 세터인 2번 타자이자 우익수를 ‘추추트레인’ 추신수(34)가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