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마우링요 “FC서울 역사에 기억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

입력 2017-02-03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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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1일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 마우링요가 새롭게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FC서울의 일본 가고시마에 전훈캠프에 바로 합류한 마우링요는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돌입했다. FC서울 팬들을 직접 만나기에 앞서 K리그 두 번째 도전의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먼저 FC서울 일원이 된 것에 마우링요는 “FC서울이라는 빅 클럽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도 K리그에서의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경험한 K리그에 대해서는 “언제나 그렇듯 경기를 나설 때면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 한다.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 만큼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 축구 커리어에 있어서는 좋은 경험이 된 것만은 분명했다”고 회고했다.

FC서울 팀 워크에 하루라도 빨리 녹아들기 위한 그의 생각은 분명했다. “브라질에서도 빅 클럽에서의 경험이 있었다. 빅 클럽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준비하고 펼쳐 보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희생과 융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분명 공격수로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이다. 공격 뿐만 아니라 내 위치에 있어서는 수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팀을 위한 미션이라면 최선을 다해 이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FC서울에서 반드시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마우링요는 “FC서울 입단은 내 축구 인생에 있어서도 큰 경력이다. 그만큼 K리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통해 꼭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팀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료이자 좋은 친구가 되고 싶고, 기회를 준 FC서울 역사에 기억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끝으로 팬들에게는 “다시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당연히 나의 최고의 모습을 펼쳐 보여야 한다 생각한다. FC서울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이겠다”며 결연한 각오의 ‘첫 인사’를 건넸다.

한편, 마우링요을 비롯한 FC서울 선수단은 1일, 2차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가고시마에 도착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가고시마에서의 전지훈련은 이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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