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국내 활동을 줄이고 중국 활동을 활발히 했던 것에 대해 나를 더 좋아해주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다며 “서른 살이 넘고 보니 들어오는 배역들이 돌싱녀, 아이 엄마, 이혼녀 등 역할이 들어오더라. 밝고 예쁜 역할이 아니다 보니 혼란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제 나는 나이가 든 배우구나, 소위 말해 꺾였구나 하던 차에 중국에서 들어오는 대본들은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 등이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이제 한국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배우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활동을 하면서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인생의 위기라고 느꼈다며 생각의 전환점을 맞았던 것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해야 하는데, 생각해보니까 20대 중반에 6살짜리 아기 엄마 역할도 했었고, 무당 역할도 했었는데 아무 고민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따지고 있더라. 잘못된 생각에 갇혀있다고 생각했다. 한 마디로 꼴값을 떨고 있었더라”며 좁았던 자신의 시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이다해는 연인 세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털어놔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인생술집’ 이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