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대와’ 첫방 D·DAY②] 지금껏 본적없는 이제훈표 로코ON

[‘내일 그대와’ 첫방 D·DAY②] 지금껏 본적없는 이제훈표 로코ON

‘이제훈표 로맨틱 코미디’는 어떨까. 그 궁금증이 벗겨지는 순간이다.

이제훈은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에서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을 연출한 유제원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이제훈은 극중 유소준 역으로 분한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이제훈의 새로운 캐릭터가 예고된다.

이제훈은 “그동안 무겁고 센 강한 이야기를 통해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사랑 이야기를 통해 편하고 손쉽고 가깝게 다가고 싶다”며 “‘'건축학개론’ 같은 멜로 장르는 경험한 적이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에 로맨스가 더해져 나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라마 ‘비밀의 문’, ‘시그널’, 영화 ‘파수꾼’, ‘파파로티’, ‘탐정 홍길동’ 등 선이 굵고 메시지가 강한 작품들이 이제훈의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만이 풋풋한 감성의 이제훈은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작품. 그러나 짧은 등장분은 아쉬움만 남긴 터. ‘내일 그대와’는 그런 이제훈의 로맨스 지수를 100%까지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특히 동갑내기 신민아와의 호흡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행운이었다. 이제훈은 “상대 여배우가 신민아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출연을 고민하지 않았다. 망설이지 않고 선택한 것 같다. 신민아와 한다면 로맨틱 코미디도 즐겁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신민아와는 10년 전부터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싶었던 상대배우였다. 꼭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연기까지 하게 돼 행복하다. 동갑이다 보니 많이 친해졌다. 존재만으로도 많이 웃게 해준다. 심쿵한 매력을 지닌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힘을 빼고 달콤함을 지닌 채 돌아온다. ‘로코 명가’에서 자신하고 이제훈이 또 하나의 ‘안방 여심킬러’가 될지 주목된다. ‘내일 그대와’는 3일 밤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