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복귀전 승’ 정찬성에 “좀비에게 공백은 무의미”

입력 2017-02-05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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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지 언론이 정찬성(30, 코리안좀비MMA)의 승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정찬성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 데니스 버뮤데즈(28, 미국, 페더급 9위)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1726일만에 옥타곤에 선 정찬성은 이로써 UFC 4승(1패)을 거뒀다.

1라운드 시작 후 정찬성은 버뮤데즈에게 오른손 정타를 맞아 위기를 맞는듯 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별명 '코리안 좀비'답게 끄떡없는 표정으로 다시 상대에 맞섰다.

계속된 버뮤데즈의 테이크다운 시도 속 정찬성은 틈새를 노렸다. 결국 정찬성은 버뮤데즈와의 짧은 타격전을 벌이다 오른손 어퍼컷으로 상대의 턱을 그대로 강타, 쓰러뜨리는 한 방을 보여줬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경기 직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날 경기를 두고 "링 러스트(ring rust)는 '좀비' 정찬성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링 러스트'란 '오랜 공백으로 인한 기량저하'를 뜻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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