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골’ 즐라탄 “더 큰 목표 있지만 비밀”

입력 2017-02-07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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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시즌 20골 고지에 오른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즐라탄은 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EPL 2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전반 44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시즌 20호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 골로 즐라탄은 2012-13 시즌 로빈 판 페르시 이후 맨유에서 처음으로 나온 한 시즌 20득점 기록자가 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후 맨유에서 20득점 선수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동시에 즐라탄은 리그에서 15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나이의 선수로 기록됐다. 35세 125일의 나이다.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과 맨유에서 총 50골을 기록했던 즐라탄은 “내 머리 속에 목표가 있지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거기까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난 목표를 세웠고, 매년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겐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내가 20득점도 못할거라고 한 사람들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 내가 집중하고 있는 건 그게 아니다. 20득점을 하고, 7번의 어시스트를 했다. 목표에 다다르고 있지만, 지난해는 정말 대단하게 잘했던 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것에 내게 동기부여를 해준다. 모든 목표와, 비판가들과 분위기가. 프리미어리그로 온 것과 프리미어리그에 더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도 동기부여의 요소다. 주요 목표는 팀을 승리하도록 돕는 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 우리가 어떤 일을 할지 봐야한다”며 팀 승리가 가장 큰 목표임을 밝혔다.

끝으로 즐라탄은 “탑4 진입을 정말로 원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다. 힘든 과정이 될 거고, 우리의 목표이기도 하다. 포기하지 않겠다. 몇 달 전만해도 차이가 컸지만 이제 차이가 작아졌다. 우리의 경기에서 이기고 승점을 얻는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현재 우린 다른 팀을 바라보고, 그들이 점수를 잃길 바라고 있다”며 탑4 진입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2일 왓포드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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