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족’ 이요원 “기자 役, 보도하는 모습 편집 됐다”

입력 2017-02-07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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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요원이 4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7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 언론시사회에서는 마대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참석했다.

‘그래, 가족’은 가족이지만 평생 연락 한 번 지내지 않고 살던 삼남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갑자기 나타난 막내 동생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요원은 가족은 인생의 짐짝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여 기자 수경, 정만식은 쌍둥이를 둔 가장이지만 번듯한 직장 하나 없는 성호, 이솜은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를 지녔지만 끼가 없는 주미, 그리고 정준원은 이들이 듣도 보도 못한 막내 동생 낙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요원은 "성격은 차갑지만 집이 지저분한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동생 준원이게 차갑게 굴지만 나중에 마음 한 구석이 쓰이는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시나리오에 그대로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둥이가 주인공이라 준원이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달라졌다. 근데 준원이가 너무 잘해줬고 적당히 웃음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런 영화여서 좋았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자 역할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원래 보도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편집이 된 것 같다. 국장님하고 대드는 장면이 나왔는데 기자 분들이 어떻게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부끄러워했다.

4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이요원은 "따뜻한 가족 영화여서 좋았고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를 결정했다"라며 "그리고 정만식, 이솜, 정준원을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래, 가족’은 2월 1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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