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피고인’, 그동안 숨겨졌던 김민석의 존재 이유

입력 2017-02-08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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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피고인’, 그동안 숨겨졌던 김민석의 존재 이유

수상하고 수상했던 김민석이 진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밝혔다.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느끼게 했던 전개에 하나의 통쾌한 탈출구가 등장한 것. 이에 앞으로 ‘피고인’의 전개에 파란불이 켜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캠코더의 동영상으로 반전을 꾀한 박정우(지성 분)가 강준혁(오창석 분)이 공개한 자백 동영상으로 결국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가 죽음을 선택하려던 찰나에 등장한 성규(김민석 분)의 한 마디로 다시 한 줄기의 빛이 박정우에게 다다랐다.

강준혁은 항소심 재판에서 박정우가 기억을 잃기 전에 자신에게 “내가 지수와 하연이를 죽였다”고 말하는 영상을 틀어 보이며 박정우가 범행 사실을 시인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결국 박정우는 자신의 기억이 왜곡된 것이며, 진짜 딸과 아내를 죽인 건 자신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렇게 항소심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는 박정우는 더 이상 살 의미가 없다고 생각, 목을 매달아 죽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그가 검은 비닐봉지에 목을 매달려던 순간 성규는 “형이 왜 죽어”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성규는 동요를 불렀고, 박정우는 그 동요가 자신의 딸이 자주 흥얼거리던 곡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규는 “내가 죽였어”라고 말하며 진짜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시사했다.

죽음을 선택하려던 박정우는 성규의 한 마디에 다시 의지를 되찾은 듯 했다. 하지만 차민호(엄기준 분)이 이날 방송에서 성규가 교도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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