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팝페라 데뷔10주년 앨범 발표

입력 2017-02-09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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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이사벨. 사진제공|워너뮤직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이사벨은 16일 워너뮤직을 통해 모두 12곡이 수록된 ‘더 센세이션’의 CD와 디지털 음원을 세계시장에 동시 공개한다.

10대 초반 미국 유학을 떠나 뉴잉글랜드 음대 성악과, 보스턴음대 오페라학 석사,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프리마돈나를 거치며 촉망받는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다, 2008년 초 미국 최초 혼성 팝페라 그룹 윈(WIN)을 통해 본격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가수로 변신한지 올해 햇수로 10년째이다. 2008년 겨울은 이사벨이 장기간 해외유학과 가수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해이기도 하다.

‘더 센세이션’은 조수미의 최고 히트곡 ‘나 가거든’의 세계적 프로듀서 클로드최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그래미상 엔지니어인 폴 실비에라와 빌 샘플 등이 참여했다.

또한 셀린 디온,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조시 그로반, 일 디보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메카인 캐나다 아모리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으로 최고급 사운드를 구현했다.

타이틀곡은 ‘이렇게 기쁜 날에도’이다. 애절하고 고풍스런 왈츠곡으로 비엔나풍 왈츠와 러시아의 우수가 함께 느껴지며 동양적 팝페라의 전형을 제시한다.

두 번째 타이틀곡은 ‘내 잘못이야’로 이사벨이 한층 대중에게 다가서는 느낌을 주기위해 파격적 저음을 구사했으며, 음악적 멋이나 테크닉 보다는 진정성과 담백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2013년 영국여왕으로부터 재위 50주년 기념 다이아몬드 메달을 수여받은 슈퍼 피아니스트 빌 샘플이 이사벨과 라이브로 호흡을 맞춘 연주는 음반 전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다는 평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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